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문학과 철학 이야기47

능력주의 이데올로기 이해하기 - 정치적 관점으로 불안 극복하기(알랭 드 보통) 현대의 능력주의 사회는 어떤 기준으로 지위를 분배할까? 지위 분배 문제에 대해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또는 강요되는 일종의 이념 내지 이데올로기는 무엇일까? 왜 우리는 이러한 기준이나 이념에 대해 '왜 그래야만 하는가?'와 같은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오늘은 알랭 드 보통의 중 "정치" 파트를 중심으로 이러한 주제를 다루어 보자. 또한 그런 과정 중 지위로 인한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능력주의 사회에서 높은 지위를 얻을 수 있는 자격21세기 능력주의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은 어떤 존재일까? 알랭 드 보통은 "성공한 사람이란 인종과 성별을 막론하고, 상업적 세계의 무수한 분야(스포츠, 예술, 과학 연구를 포함)의 어느 한 곳에서 자신의 활동(물려받은 유산이 아니라)을 통해.. 2024. 3. 24.
사회적 통념을 뒤집은 예술가들 : 장 밥티스트 샤르댕, 토머스 존스, 크리스텐 쾨브케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책 을 통해 예술이 어떻게 우리의 불안을 치유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예술을 통한 불안의 치유는 어떻게 일어날까? 그것은 사회적 통념을 뒤집는 방법을 통해서다. 오늘은 알랭 드 보통이 소개하는 세 화가의 그림을 통해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자. 1. 장 밥티스트 샤르댕, 위의 그림은 장 밥티스트 샤르댕이 1746년에 그린 이다. 가구도 별로 없는 방에 평범한 옷을 입은 여자가 서서 보이지 않는 환자를 위해 달걀 껍질을 까고 있는 그림이다. 샤르댕은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샤르댕의 비판자들은 회의적인 어조로 그런 질문을 던진다. 우리도 이 그림을 보며 똑같은 질문을 하고 싶지는 않는가? 이 그림을 보며 이와 같은 생각이 든다면 우리 역시 그림에 대한 선입견 내지는 편견.. 2024. 3. 21.
예술이 불안을 극복하게 해준다고? - 알랭 드 보통의 불안 극복 방법 (2) 예술이 과연 우리의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까? 예술의 쓸모 논쟁을 살펴보고, 정말 예술이 불안을 극복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지 알랭 드 보통의 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예술의 쓸모? 예술은 정말 쓸모가 있을까? 예술은 배부른 사람들의 장난감 정도의 쓸모 외에 무슨 쓸모가 있을까? 돈 있는 사람들의 투자 대상이거나 여유 있는 사람들의 감상이라고 하는 눈요기거리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닌가? 이러한 예술의 쓸모 논쟁은 이미 1860년 영국에서 현안이 되었었다. 당시 많은 논평자들은 별 쓸모가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왜냐하면 위대한 대영제국을 건설한 것은 예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술은 오히려 산업화의 특질을 약화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예술을 오래 접하면 유약한 성격, 내성적 태도, 동성애, 패.. 2024. 3. 18.
알랭 드 보통의 불안 극복 방법 (1) - 철학적 마인드 불안이 가중되는 능력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불안이라는 감정을 해결하며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을까? 수치심을 일으키는 타인의 평가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덤덤한 마음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일상의 철학자라 불리는 알랭 드 보통은 이라는 책을 통해 그 해법을 하나씩 풀어낸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첫 번째 해법은 바로 "철학"이다. 기술과학문명이 판을 치는 오늘날 철학이 과연 우리의 현실적인 지위로 인한 불안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어디 한번 그의 말을 들어보자. 결투는 왜 벌어졌을까? 웬 뜬금없는 결투 얘기를 할까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동양에서는 결투라는 것이 낯설지만, 서양에서는 이 결투가 지위나 명예와 결부되어 있는 관행이었다. 결투라고 하는 관행은 르네상스 시대.. 2024. 3. 4.
불확실성의 시대 (불안을 증가시키는 5가지 요인들) 우리는 지금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또한 불확실성의 강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불안도 증가하고 있다. 무엇이 우리의 불안을 증가시키고 있는가? (오늘의 글은 알랭 드 보통의 , "불확실성"을 기초로 하였다) 불확실한 요인들 전통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냐'는 것이었다. 근대사회는 이러한 전통사회의 방정식을 역전시키고자 하는 야망을 품고 태어났다. 세습 특권을 없애고 개인적 성취가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게 만들고자 한 것이었다. 여기서 개인적 성취란 주로 경제적 성취를 의미한다. 그러나 경제의 특성 때문에 지위를 얻으려는 노력은 그 결과가 불확실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불안'은 현대의 야망의 하녀라 할 수 있다. 의 저자 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개인적 성취에 의.. 2024. 3. 1.
능력주의 사회의 빛과 그림자 능력에 따라 대접받는 사회는 공정한 사회일까? 오늘날 우리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능력주의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는가? 오늘은 능력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빛과 그림자, 특히 가난에 대한 생각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알랭 드 보통의 에 나오는 "능력주의"를 주요 내용으로 삼았다. 가난은 자존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문제는 가난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난은 가난한 사람들 책임일까, 아닐까? 또 가난한 사람은 사회에서 가장 쓸모가 클까, 그 반대일까? 가난(경제적 실패)을 위로하는 옛이야기1. 가난은 가난한 사람들 책임이 아니며, 가난한 사람은 사회에서 가장 쓸모가 크다성직자, 귀족, 농민으로 이루어졌던 근대 이전의 계급사회에서는 신이 계.. 2024. 2.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