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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다한 전세 제도, 대안으로 떠오른 에스크로제가 뭐지? 정부는 올 하반기 주택 임대차 시장의 근본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큰 틀의 제도 개선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유는 최근 역전세, 깡통전세, 전세사기 등의 문제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졌고,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명 다한 전세 제도 손본다 지난 5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전세제도를 근본적으로 손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전세 제도는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목돈을 빌리는 것인데도 다음에 들어올 사람(세입자)이 없다거나 다음 전세 보증금이 더 적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갚을 생각을 안 한다는 건 황당한 이야기다. 이 자체가, 전세 제도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온 역할이 있지만, 이제는 수명을 다한 게 아닌가"(지난 5월 16일 간담회에서) 또 원 장관은 "(거래 이력이 없.. 2023. 6. 4.
마음의 평화를 얻는 독서 - 고양된 인지적 반응성 치료법; 독서의 치료 효과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활기, 불안한 기대,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 악몽, 빌미가 있을 때마다 생기는 강하고 지속적인 괴로움, 과도한 걱정... 혹시 당신이 겪고 있는 정신 증상은 아닙니까? 이러한 증상들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고양된 '인지적 반응성(cognitive reactivity)' 이러한 증상을 심리학자들은 고양된 '인지적 반응성'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정신이 인지적 흐름의 물결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증상입니다. 어떤 기억은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고, 어떤 모습은 우리를 우울감에 빠뜨리며, 어떤 생각은 우리를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원인 고양된 인지적 반응성은 조증,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복합적 애도(complicated grief) 등 여러 정신 .. 2023. 6. 4.
감사의 치유 효과 - 신경과학과 심리학적 답변 우리는 종종 쓰디쓴 실패와 좌절을 경험합니다. 패기 좋게 시작하였으나 너무나 높은 벽에 부딪혀 계획이 좌초될 때도 있습니다. 잘못된 선택이나 실수 등으로 기회를 날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심한 굴욕감과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굴욕적 실패와 정신적 고통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정신적 고통을 일으키는 반추 우리는 실패를 경험할 때 왜 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것일까요? 문학과 신경과학을 전공한 앵거스 플레처(의 저자)는 "실패와 불운은 반추라고 알려진 신경 과정을 유발해 정신적 고통을 야기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일에 실패했을 때 그 실패를 가져온 자신의 부정적 측면을 끊임없이 되새김질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책과 불안, 자기혐오와 같은 부정적 상태에.. 2023. 5. 24.
"구글 바드" 써보셨나요? - 챗GPT보다 좋아보여요. 책을 읽다 보면 낯선 단어나 이름이 등장합니다. 또는 예전에 읽었거나 들은 기억이 있지만, 정확한 뜻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인터넷 검색 도구를 이용해 간단히 그 뜻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채팅 기능이 탑재된 검색 도구가 개발돼 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책을 읽다가 궁금증이 생긴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구글 어스스턴트, 구글 바드, 챗GPT의 검색결과를 알아보았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대답 삼성 휴대폰의 경우, 화면 맨 아래 중앙의 네모난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나와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묻습니다. 음성으로 질문을 하려면 마이크를 탭 하여 말하면 되고, 직접 손으로 입력하려면 키보드 모양을 탭 하면 됩니다. 마이크.. 2023. 5. 22.
가슴 뛰는 삶을 원하십니까? -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 삶에 활력이 필요할 때 여러분은 무엇을 하시나요? 꿋꿋이 인내하며 버티십니까? 그보다는 적극적인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사람들은 활력이 필요할 때, 평상시와는 다른 무언가를 시도합니다. 예를 들면 영화를 보거나 산행을 하거나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특별한 문학 장르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호러물(무서운 이야기)입니다. 무서운 이야기의 효과 호러물은 의도적으로 공포심을 건드려 쾌감을 유도하는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신경과학적으로 말한다면, 무서운 이야기는 허구적 위협으로 우리 뇌에 실감 나는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 결과 아들레날린이 분비돼 맥박이 고동치고, 기분 좋은 엔도르핀이 나와 생리적인 흥분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무서운 이야기가 늘 좋은 .. 2023. 5. 21.
수치심 극복과 자신만의 방식 찾기 수치심은 자아를 좀 먹는 병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수치심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은 중국 문학 속에 숨겨진 테크놀로지를 통해 그 비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수치심은 심리적 회초리? 18세기 초, 중국에 조설근이라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과거 시험을 앞두고 '공자'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오랫동안 앉아서 책을 들여다봐도 머리에 남는 건 수치심뿐이었습니다. 수치심은 공자의 대표적 가르침 중 하나였습니다. 공자의 훌륭한 제자인 맹자는 "수치를 모르면 인간이라 할 수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공자가 가르친 치(恥; 부끄러울 치)는 일종의 심리적 회초리였습니다. 도(道)를 어겼을 때 치(恥)를 느껴 바른 길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설근에게 ..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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