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우리가 '왜 책을 써야 하는지', '어떻게 책쓰기에 도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책쓰기의 본질 : 최고의 창조 과정
우리는 왜 책을 써야 할까요? 간단히 말하면 글을 씀으로써 우리 인생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 생각을 생성해내고 의식을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영혼이 치유되기도 하고, 더 중요한 것은 영혼이 새롭게 창조된다는 것입니다.
책을 잘 쓴다는 것도 문장력이 뛰어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없던 새롭고 독특한 창조적인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서 독서법을 통해 꾸준히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의식을 확장해 간다면 새로운 창조물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인류 : 호모 스크립투스
인간은 어떻게 자신과 인류를 새롭게 창조해 나갈 수 있을까요? 바로 '글'을 통해서입니다. 인간은 '호모 스크립투스'이기 때문입니다. 이 단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바로 김병완 저자 자신이라고 주장합니다. '호모 스크립투스'란 '글을 쓰는 인간', '책을 쓰는 인간'이라는 뜻으로 새로운 인류를 지칭하는 단어로 저자가 최초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왜 글쓰기가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는 것일까요? 혼자 조용히 책을 쓰는 시간이 우리의 삶을 바르게 정비하고 , 개척하고, 새로운 길을 만드는 순간, 인생을 바꾸는 가장 소중한 순간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생각의 부산물이 책쓰기가 아니라, 책쓰기의 부산물이 생각이고, 그 생각이 쌓여서 새로운 영혼이 창조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매일 책을 쓰는 사람은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 창조해 나가는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는 창조적인 삶을 살기 위해 글쓰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영어가 아니라 책쓰기 실력이 미래 우리의 사회적 신분과 수입을 결정짓는 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작가들만이 책을 쓰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입니다.
또한 뇌과학적 측면에서도 책쓰기는 사고력과 창조력을 향상해주는 훌륭한 도구라고 말합니다. 책을 쓰는 사람은 치매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것은 책쓰기가 인지자극 훈련이 되어 뇌 기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이랍니다.
성공하려면 책을 써라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했기 때문에 책을 쓰는 경우보다 책을 썼기 때문에 성공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책쓰기를 통해서 더 많이 성공하고 더 쉽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은 쓸수록 난이도와 노력의 정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효과는 배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계속해서 책을 쓴다고 합니다.
글쓰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가장 효과적인 성장과 변화의 도구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책을 쓰려면 엄청난 양의 독서를 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저절로 성장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작품화하고 브랜딩하고 프로와 전문가로 성장 변화시켜 주는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책쓰기에도 복리의 법칙이 적용된다
"수련의 법칙"을 아십니까? 연못 안의 수련이 연못을 가득 채우는데 30일이 걸린다면 29일째는 얼마나 차 있을까요? 우리는 대번 거의 다 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9일째 수련은 연못의 절반만을 채우게 되고, 마지막 하루에 나머지 절반을 채운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련은 매일 2배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책쓰기도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처음 1년간 책쓰기로 번 돈은 푼돈에 불과하지만 10년 정도 경력이 쌓이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돈을 벌 수 있게 되는데, 마지막 1년 동안 번 것이 9년 동안 번 돈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병완 저자도 이것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조급함을 버리고 꾸준한 글쓰기로 10년 뒤 엄청난 부가 될 수 있는 기회의 씨앗을 뿌리라는 것입니다.
책은 최고의 레버리지다
"레버리지"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레버리지의 뜻을 대강 알 것입니다. 그런데 책이 레버리지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리는 똑같습니다. 한 번 써놓은 인기 있는 책은 내가 잠을 자거나 여행을 할 때에도 나에게 계속해서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는 아주 훌륭한 최고의 레버리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나도 가능할까?
작가의 멘털을 장착한다면 우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매일매일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작가의 멘털을 장착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생일날 부모로부터 "제발 취직이라도 좀 해라. 작가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책을 썼기에 20세기 천재 작가라 불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지금 당장 나 스스로를 작가라고 규정하고 매일 글을 쓰는 삶을 실천해 보라고 권합니다.
1달만 책쓰기에 미쳐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인생이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일단 매일 책 쓰는 습관을 들이기만 하면 책 쓰는 것이 별로 힘들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책쓰기 습관을 들이려면 일단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쓰고 또 쓰라고 합니다. 책을 가장 잘 쓸 수 있는 사람은 문장력이나 필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꾸준함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밥은 굶어도 독서와 책쓰기는 굶지 않겠다는 각오를 하라고 합니다.

한 달에 한 권 퀀텀 책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STEP 1. 주제 선정하기 - 1일차
'무엇을 쓸 것인가' 에 대한 명확한 주제를 선정하는 단계로 책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은 주제일까요? 좋은 주제의 3요소는 독특함(차별성), 참신함, 호기심을 자극하는 반전입니다. 예를 들면, "아내가 임신했다. 남편이 태교하라.", "남편이 바람피워도 행복할 수 있는 18가지 방법", "당신의 자녀에게 게임을 허하라." 등입니다.
STEP 2. 목차 작성하기 - 2일차
목차 구성에서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작가가 아닌 독자 중심으로 변경해야 한다. 2) 논리적, 이성적 목차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인간적인 목차가 더 낫다. 3) 단어 선택이 중요하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기적의 단어들에는 '새로운' '기적의 ' '놀라운' '탁월한'등과 같은 단어들이다. 4) 인간의 심리를 잘 활용하라. 5) 3S, 즉 간결하고 짧으며 명확해야 한다.
STEP 3. 서문 작성하기 - 3일차
서문은 본문보다 중요합니다. 서문에서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다면 반은 성공입니다. 독자를 유혹하는 글쓰기여야 합니다. 서문을 아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꿀팁은 바로 멋진 인용구나 명언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동양 고전, 특히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문장을 자주 인용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마법의 단어로 독자를 유혹하고 최면을 걸어야 하는데, '기적' '새로운' '놀랄만한' '혁명적인' '주목할만한' '~에 관한 진실'과 같은 단어들을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결론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서문은 너무 길어도 안되고, 내용이 단조롭거나 밋밋해서도 안됩니다. 쉬운 말로 간결히 써야 합니다.
STEP 4. 본문 쓰기 & 문장 쓰기 - 4일차~31일차
목차가 5장이고, 각 장마다 소목차가 5개씩, 총 25개의 소목차로 구성된 책을 쓴다면, 25개의 소목차를 별개의 독립된 글로 생각하고 쓰면 됩니다. 본문은 독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메시지가 되어야 하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입부,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본문 내용, 마음을 사로잡는 마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첫 문장은 독자를 자극하는 간결하고 도발적이며 강렬하게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명언이나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강한 인상을 지속적으로 주는 본문을 쓰려면 비유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경험만이 아니라 타인의 지식과 경험을 훔쳐와야 합니다. 마무리는 지루한 반복을 해서는 안되고, 다양한 문체와 다각적인 시각의 글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좋은 본문은 재밌고 유익할 뿐만 아니라 독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문장은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전달력이 좋은 문장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STEP 5. 출간기획서 작성 & 원고 투고하기 - 31일차
출간 기획서에 꼭 들어가야 할 필수사항은, 책의 제목과 목차, 서문, 본문 샘플, 저자 소개입니다. 여기에 이 책만의 차별성과 원고 방향, 예상 독자, 비교 도서 분석 등이 추가되면 완벽한 출간기획서가 됩니다. 구체적인 사례는 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쉽게 빨리 많은 출판사에 자신의 원고와 출간기획서를 보내는 방법은, 서점에 가서 자신이 쓰고 있는 분야의 책들을 보면, 출판사 메일 주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STEP 6. 출판사와 계약 & 출간하기 - 2~3개월 후
어떤 출판사가 좋은 출판사일까요? 인세나 계약금보다 책이 나온 뒤 홍보와 마케팅을 잘해 줄 수 있는 출판사입니다. 자, 그럼 이제 출판사와 계약을 목표로 책쓰기를 시작해 볼까요? 반드시 책을 출간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이 책의 제안을 잘 따라 하면 1-2개월 안에 책이 나오는 독자도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정리
책을 낸다는 것은 아직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아직은 더 많은 양의 독서가 필요하고, 글쓰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2년 뒤에는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호모 스크립투스니까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변화시켜갈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존재니까요. 그리고 성공하려면 반드시 글을 써야 하고, 글쓰기는 죽는 날까지 평생 할 일이니까요. 노후에 뭘 할까 고민했는데, 이제는 뭘 해야 될지 찾은 것 같습니다. 호모 스크립투스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지요. 혹시 저의 작은 책 하나가 미래 독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물론 지금도 글을 쓰고 있기에 기쁘고, 성장하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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