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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이야기

<책> 영원한 잉걸불처럼 살라 - 파스칼 브뤼크네르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by 박노찬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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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지성이 전하는 나이 듦의 새로운 태도

 

"잉걸불"이란?

 

잉걸불이란 '불이 이글이글하게 핀 숯덩이'나 장작불을 의미합니다. 인생을 잉걸불처럼 산다는 것은 생(生)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사는 삶을 말할 것입니다. 

 

그림-잉걸불
잉걸불

 

우리의 현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은퇴제도가 있어서 한창 일할 나이임에도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퇴직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은퇴 이후의 삶이 너무나 길다는 것입니다. 평균 수명이 짧은 시대에는 장수가 축복인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평균 수명이 길어진 시대에서 오래 산다는 것은 마냥 기쁜 일만은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고령화라는 문제 앞에 여러 가지 과제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사회 시스템이나 제도가 과거 고도 성장기에 맞춰서 설계된 것들입니다. 이제는 저성장 시대이고 생산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은퇴 후 살아갈 날은 너무나 긴 시대입니다. 

 

현재의 복지 시스템만으로는 길어진 은퇴 후의 삶을 행복하게 살 수가 없습니다. 국민연금이 현재의 운영 방식으로는 머지않아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득합니다. 소득대체율이 40%밖에 되지 않음에도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독사와 독거노인, 질병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장수가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우리 사회는 치닫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단지 국가에 우리의 암담한 미래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국가의 복지 제도는 최소한의 생계와 최소한의 행복만을 뒷받침해 줄 뿐 충분한 혜택과 행복을 가져다줄 수는 없습니다. 그 부분은 우리 각자의 몫임에 분명합니다. 

 

오늘의 추천 도서 :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길어진 은퇴 후의 삶을 잘 살고자 하는 분들께 오늘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파스칼 브뤼크네르가 쓴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란 책입니다.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1948년 프랑스 파리 출생으로 소설가이자 철학자이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으로 손꼽히는 사람입니다.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르노도상과 메디치상을 수상했고, 몽테뉴상과 뒤메닐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하면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오늘 추천하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변화하는 삶의 조건에 발맞추어 현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해 우리들에게 알려줍니다. 그는 생의 마지막 날까지 우리 자신의 힘을 시험하며 포기하지 말고 생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라고 말합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잉걸불처럼 말입니다.

 

세상은 나이 든 사람들에게 강제적인 은퇴를 강요합니다. 생생한 젊음보다는 진중함과 한 발 물러섬을 강요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든다고 해서 우리 안에서 꿈틀대는 욕망마저 나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육체는 예전만 못하고, 경제력 또한 줄어들 뿐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이런 고민에 대한 빛나는 통찰과 도전해봄직한 조언들이 이 책에는 가득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 또한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있었고, 남은 인생에 대한 열정이 회복됨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새로운 삶의 기술을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합니다. 아름답게 늙고 싶고, 노화를 늦추고 싶고, 인생의 가을에 새봄을 꿈꾸고 겨울을 최대한 늦게 맞이하기를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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