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챗 GPT열풍이 불면서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국내외 빅테크기업들의 발 빠른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챗봇 AI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MS의 선전포고
챗봇 AI 전쟁의 선전포고를 낸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입니다. MS는 아예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챗봇 시장 선점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MS는 오픈 AI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자사 제품에 오픈 AI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오픈 AI의 대규모 언어모델 'GPT-3.5'와 이미지 생성모델 '달리 2'등을 도입했으며, 검색 서비스 '빙'에 챗 GPT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픈 AI의 유료서비스 출시
한편 오픈AI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챗 GPT 유료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구독료는 매달 20달러(한화 24000원)이며, 조만간 기업 대상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구글의 반격
구글도 곧 대항마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그동안 AI 분야에서는 선두주자라 자부심을 갖고 있었지만, 윤리적 문제나 신뢰도 등을 고려하느라 선수를 놓쳤는데,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구글은 자회사 딥마인드의 대규모 언어모델 '람다'를 활용한 챗봇 '견습시인'을 테스트하는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견습시인은 챗 GPT와 유사하지만 최근의 사건에 대해서도 답변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챗 GPT와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도 질 순 없지!
국내에서 검색시장 점유율 1위는 단연 네이버입니다. 그러나 챗GPT의 등장으로 그 지위가 흔들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국내에서만큼은 검색시장 1위 자리를 내줄 수 없는 것이 네이버의 자존심일 것입니다. 네이버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을까요?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는 "상반기에 네이버만의 업그레이드된 검색 경험 서치 GPT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2021년에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자사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퍼클로바의 노코드 툴 '클로바스튜디오'를 스타트업 등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한국어로는 가장 고품질의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자일 뿐 아니라 거대 AI 모델로는 세계 정상급 기술을 자부하는 한국 최고의 검색, AI 기술회사"라고 최수연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또한 생성 AI의 단점으로 꼽히는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해외 업체의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로 해결할 수 있음을 자신한다고 하였습니다.
기타 국내 기업들도 AI전쟁에 가담
기타 국내기업들도 생성 AI 상용화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T는 '믿음', SK텔레콤은 '에이닷', LG는 '엑사원', 카카오는 '비디스커버'라는 이름으로 AI 모델을 개발하거나 출시 중에 있습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500조 원이 넘는 AI 시장의 피 튀기는 전쟁에서 과연 어느 기업이 승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 동아일보 / 서울신문
'이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국가 장학금 "이연자 탈락" - 많이 당황하셨죠? (2) | 2023.02.08 |
|---|---|
| 토큰증권(ST)을 아시나요? - 합법화, 파장, 수혜주 (0) | 2023.02.06 |
| 미국 경기침체 현실화 되나? (1) | 2023.02.05 |
| FOMC 기준금리 25bp인상 발표, 나스닥 2% 상승! (0) | 2023.02.02 |
| 택시 요금 인상 - 인플레 실감나네요 (0) | 2023.02.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