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에 이어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 실천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론을 알아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지 않겠습니까?
초, 중급 실천편
1. 초급 독서법
저자가 실제로 사용했던 '초서 독서법'을 따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독서 전 노트 작성법
책 제목과 표지, 목차와 서문을 대강 훑어보면서 책의 내용과 주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또 그와 관련된 자기 생각을 노트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대략 5~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느냐 안 거치느냐에 따라 독서의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2) 독서 중 노트 작성법
중요한 내용을 베껴 쓰면서 책 읽기를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독서를 하면서 자신이 생각한 것, 깨달은 것, 의식이 달라진 것들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3) 독서 후 노트 작성법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독서 후 과정에서 가장 많은 생각과 의식의 도약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독서 후 노트를 위해 다른 노트를 사용합니다. 먼저 책의 핵심 문장 하나만을 씁니다. 그리고 책의 핵심 내용, 저자의 생각, 주장 등을 정리합니다. 거기에 자기 생각을 덧붙여 적습니다. 책 읽기 전 후로 달라진 사고와 의식에 대해서도 써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있는데, 마지막으로 책에 대해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한 권의 책을 읽었다면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어야 제대로 읽은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독서 전 , 독서 중, 독서 후의 노트 비율은 1 : 6 : 3 정도로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1만 시간 정도 해야 독서천재, 독서고수가 된다고 말합니다.
2. 중급 독서법
초급 초서 독서법에서는 베껴 쓰기가 80% 이상을 차지했다면, 중급 초서 독서법의 수준에서는 자기 생각이나 느낌, 깨달은 점에 대한 기록이 5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급이라 해도 독서력이 갑자기 상승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임계점을 돌파하기까지 계속해서 항아리에 물을 채우듯 독서량을 늘려가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멈추면 평생 초급이나 중급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다양한 분야로 독서의 영역이 확장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중급 단계에서는 두 권의 독서 노트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 권은 베껴쓰기용이고, 다른 하나는 주제별로 분류해 정리하는 노트라고 합니다. 베껴쓰기용 노트가 많아지면 찾아보고자 하는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에 주제별로 분류해서 요약정리한 노트를 따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리를 한다면 그 내용을 가지고 책을 내기도 쉬워질 것 같습니다.
저자는 4행 독서법을 추천합니다. 즉 읽고, 생각하고, 쓰고, 요약하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사고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쓰기"라고 강조합니다. 쓰기는 뇌를 깨워 활성화해 준다는 것입니다.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에는 실제로 저자가 자필로 쓴 독서 노트의 변천과정을 샘플로 공개하고 있어 저자가 실제로 어떻게 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고급 실천편
3000 시간(하루 10시간씩 1년)의 독서량을 넘기면 중급 수준에 다다르는데, 그때부터는 폭이 넓으면서도 깊이 있는 독서의 단계에 들어선다고 말합니다. 책과 책을 넘나들면서 많은 책을 섭렵하게 되는데, 그때서야 제대로 된 다독을 하면서 방대한 양의 책을 먹어치울 수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 수준에서는 일주일에 최소 1권에서 5권 정도를 읽을 수 있고, 그렇게 3년을 하면 하루에 2~3권은 쉽게 읽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5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독서 경험이 6,000~9,000 시간에 이르면 책을 통으로 읽을 수 있는 단계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런 경지는 한 분야의 책을 최소 100권에서 500권 정도 읽었을 때 도달된다고 합니다. 한 분야의 책을 이 정도 읽었다면 새로운 책이라 할지라도 그 내용의 80%는 이미 아는 내용이기 때문에 글자 하나하나를 읽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부족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독서 고수가 되려면 최소 6,000~10,000 시간을 끈기를 갖고 투자하라고 합니다. 단지 독서 고수들의 경험담이나 강의를 듣는 것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책을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이 책 저 책 방법론에 대한 책만 읽는다고 해서 독서 능력이 향상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실 1만 시간 정도를 제대로 된 초서 독서법을 따라 책을 읽는다면 독서 고수가 되지 않는 게 이상할 것입니다. 방법론을 배워볼까 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BTMS 독서법 : 현대식 초의식 독서법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초의식 독서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명칭을 현대식으로 바꾸고 단계를 간편하게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BTMS 독서법"입니다. 이것은 철저히 초서 독서법의 원리를 근거로 하여 여기에 의식 강화와 확장을 추가한 신개념 초의식 독서법입니다.
1단계 Book : 책을 읽고 핵심 내용과 중요 문장을 파악하는 단계
2단계 Think : 자신의 주관, 생각, 견해를 책에 덧입히는 단계
3단계 Mind : 책을 통해 자신의 의식 변화를 성찰하는 단계
4단계 Summary : 해당 독서를 요약하는 단계(1권 1 문장 요약, 이어서 읽을 책 선정)
즉, 책을 읽고, 생각하고, 의식을 확장하고,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과정을 노트에 기록하는 방법이 바로 현대식 초의식 독서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단계마다 전과 후의 생각이나 의식 변화를 기록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을 다 읽었다면 반드시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다음에 읽을 책을 선정한 다음 그 책을 어떤 식으로 읽어볼 것인지를 정하라고 권면합니다.
총 정리
저자는 독서 습관보다 중요한 것이 올바른 독서법이라고 강조합니다. 독서 습관이 아니라 올바른 독서법이 인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서법이 좋을수록 독서가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 되며, 남들이 생각조차 못하는 엄청난 것들을 발굴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읽고, 생각하고, 쓰고, 요약하기를 반복하면서 인생을 바꾸는 진짜 독서에 도전해 보라고 합니다. 끝으로 부록에 저자는 자신의 "초의식 독서법 강의안 자료"를 첨부해 놓았으니 많이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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