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대신 도서관 백수를 선택한 책 바보 김병완의 독서법 이야기
김병완은 어떻게 독서고수가 될 수 있었을까
저자 김병완은 연봉 1억을 받는 대기업 회사원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갑작스레 사표를 던지고 백수가 된 다음 3년을 도서관에서 지내면서 무려 1만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독서력을 비약적으로 도약시켜준 독서법을 발견하였고, 이제는 독서법 강사로, 수십 권의 책을 낸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연봉 1억의 대기업을 포기하고 백수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3년간 1만권의 책을 읽을 수 있었을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그는 자신의 인생을 변혁시켜 나갔습니다. 그의 용기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의 현재 모습을 보며 원래부터 그가 독서천재였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에 대해 독서 무능력자였다고 소개합니다. 첫 번째 책을 간신히 3주 만에 1독을 하였는데, 속도도 문제였지만, 읽은 내용을 기억조차 할 수 없었고, 더욱이 이해는 더욱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그가 독서 천재, 독서 고수가 된 지금 지나온 과정을 돌이켜 보며 어떻게 자신이 지금의 경지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의 변화의 과정을 따라가보면서 그가 알려주는 지름길로 달려가다 보면 조만간 독서고수의 자리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그의 책 여행을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김병완을 독서 고수로 만들어준 독서법
대기업을 그만 둔 뒤 그는 도서관에 처박혀 마음 가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처절하게 깨달은 것은 자신이 독서 무능력자라는 사실이었답니다. 그래서 그는 두 달간 독서법에 관한 책만 읽고 또 읽었고, 결국 자신에게 적합한 독서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초서 독서법"이었습니다. '초서'는 베껴쓰면서 책을 읽는 방법을 말하는데, 단지 책의 내용을 베껴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비교 분석하면서 더욱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독서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서 고수가 되는 과정
김병완 저자는 어떻게 독서 천재, 독서 고수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는 자신이 겪은 독서의 3단계를 소개하는데, (1) 독서를 잘 할 수 있는 단계, (2) 독서를 좋아하는 단계, (3) 독서를 즐기는 단계라고 말합니다. 그는 3,000시간 정도 책을 읽고 나서야 독서를 잘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고, 그다음 3,000시간의 훈련을 쌓자 제대로 독서를 좋아하게 되었고, 또 그다음 3,000시간의 노력이 있은 후에야 진정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독서 고수가 되는 과정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는 뜻인데, 그는 독서에 미쳤기에 독서천재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독서 천재가 아니라면, 그만큼 독서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천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독서의 수준이 결국 우리의 부와 성공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독서의 수준은 독서의 양과 질 양 측면을 모두 말하는 것입니다. 즉 양의 독서(다독)를 하지 않으면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독서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독서 수준이 높아지려면 먼저 많은 양의 독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다독을 할 수 있는 독서법도 개발하였는데, 바로 1시간에 1권을 읽을 수 있는 '퀀텀 독서법'입니다.
즐기는 독서가 인생을 바꾼다
저자는 인생을 바꾸기 위해 억지로 독서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대신 진정으로 독서를 즐기면 인생이 바뀌어진다고 합니다. 그는 사람의 팔자를 바꾸는 다섯 가지 중 하나가 독서라고 말한 주역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독서는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든지 그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그는 '읽은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성공한다'고 말합니다. 책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지혜와 통찰력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다독이 필요한 것입니다. 많이 읽을수록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1만 권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면, 우리의 성격과 기질도 변한다고 합니다. 또한 뇌 회로까지도 바꾼다고 하니 독서의 영향력은 가히 엄청나다고 해야겠습니다.
독서법이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의 독서법을 검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다독을 할 수 있는 속도를 갖고 있는가? 심층까지 이해할 수 있는 독서법인가? 읽은 내용이 기억되는 독서법인가? 를 검증해 보아야 합니다. 효과적인 독서법이 없다면 먼저 좋은 독서법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독서법은 '초서 독서법'과 '퀀텀 독서법'입니다. 이 독서 기술이 그로 하여금 하루에 열 권씩 독파할 수 있게 해준 독서법이라고 말합니다. 또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질보다는 양의 독서를 강조합니다. 결국 양이 질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다독은 독서의 관문인 것입니다.
우리 뇌는 어떤 독서법을 좋아할까요? 우리 뇌는 꼼꼼히 천천히 한 번 읽는 것보다는 빠르게 통으로 여러 번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많은 양의 책을 읽는 것도 다독이지만,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는 것도 다독입니다.
저자는 도서관에서 자신이 어떻게 독서하는지를 소개합니다. 먼저는 수평 독서를 하는데, 퀀텀 독서법을 이용해 여러 책을 많이 골고루 읽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읽은 책 중에서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책을 선별해 수직 독서를 합니다. 수직 독서란 한 권의 책을 깊이 파는 독서로 이 때 사용하는 방법이 초서 독서법입니다.
1만권 독서를 위한 실천 방법 7가지
1. 효과적이고 좋은 독서법을 익힌다. (퀀텀 독서법 추천)
2. 무작정 읽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읽는다.(집중도 향상)
3. 한 권 독파 시간을 항상 측정한다.(독서 속도 향상)
4. 완벽하게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재미없는 책, 어려운 책은 포기)
5.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부터 읽는다.
6. 좋아하는 분야, 좋아하는 책부터 읽는다.
7. 매일 밥은 굶어도 독서는 굶지 않는다.(한번 밀리면 끝)
무엇이 중요할까?
1. 처음엔 질보다 양(양이 질을 결정)
2. 양과 질보다는 독서의 두께(독서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낸 자기만의 생각과 지식)
3. 독서 습관보다 독서법(독서법이 양과 질을 결정)
4. 이해보다는 속도(정보과잉 시대, 정보처리능력 중요, 퀀텀 독서법 필요)
책 선별 방법
1. 제목과 차례를 빠르게 훑어보며 흥미로운 책인지 판단한다.
2. 서문과 첫 페이지를 빠르게 여러 번 읽어보고 자신에게 유익한 책인지 예측한다.
3. 여기까지 마음에 든다면, 책의 앞부분 세 페이지를 빠르게 여러 번 읽어본다.
4. 여기까지 읽었는데 흥미가 없다면 책을 도로 꽂아놓고, 반대로 읽을수록 재미있고 유익하게 느껴진다면 책을 계속 읽어 내려간다. 빨리 여러 번.
어떻게 읽어야 할까
1. 정독보다는 다독
저자는 정독은 권하지 않는다. 정독에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이 들어가기에 쉽게 흥미를 잃기 때문이다. 그것보다는 빠르게 여러번 읽는 것을 권한다.
2. 전뇌 독서법 : 뇌 과학 중심의 퀀텀 리딩 스킬
3. 초의식 독서법 : 초서 독서법(손) + 의식 독서법(뇌)
초의식 독서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필자가 블로그에 올린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 이론편과 실천편을 참고하면 좋을 것입니다.
세 부류의 독서
1. 성공을 위한 독서 : 빌 게이츠, 워런 버핏
2. 변화와 성장을 위한 독서 : 후쿠자와 유키치
3. 위대한 독서 : 우리 선조들의 독서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독서, 국가와 민족을 바꾸는 독서
정리
저자는 책을 읽지 않으면 자기만의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독서를 하면 삶의 질과 격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부와 성공을 위한 독서만이 아니라, 위대한 삶을 살기 위한 독서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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