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코스톨라니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06년 헝가리 태생으로 모두가 인정하는 투자의 대부이다. 그는 18세에 파리로 유학하여 증권투자를 시작하였다.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라는 책은 그가 저술한 13권의 책 중 하나로 93세에 탈고하였다. 이 책은 그의 파란만장한 투자 인생을 결산하는 최후의 역작으로 증권계의 '위대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의 목적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이 책의 서문을 쓴 고트프리드 헬러(코스톨라니의 20년 지기 파트너)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증권시장에는 언제나 경제적 사실들이 황당한 이야기, 무언가를 겨냥하여 퍼뜨려진 풍문들, 절반쯤 믿을 만한 사실들, 그리고 암시들과 함께 뒤섞여 있다. 걱정과 탐욕으로 움직여지는 이러한 것들은 번번이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시세의 변화를 불러일으킨다...(중략) 그는 증권시장을 '정글'이라고 불렀다...(중략) 증권시장의 모든 사실적인 데이터들을 아는 것만으로 코스톨라니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환상'이 바로 성공적인 투자와 예측을 가능케 해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조직적 투기와 증권시장의 컴퓨터들을 경멸했다. 거기에는 환상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들이 때로는 증권시장의 움직임을 조정하고 그것을 넘어서기도 한다. 이것을 설명하려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목표이다."
그러나 거꾸로 요즘 성행하는 프로그램 매매와 같은 것들이 인간의 환상을 깨기도 한다. 물론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뿐이지만 말이다.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환상'이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에도 나는 그 회사에 대한 장기적인 환상을 붙들고 있다. 테슬라보다 더 환상적인 미래를 기대케 해주는 기업이 얼마나 있을까?
또한 고트프리드 헬러는 "이 책은 증권시장의 비밀을 환기시키며, 우리로 하여금 자주적이고 독자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다."라고 말한다. 결국 주식시장의 성공 여부는 수없이 쏟아지는 이런저런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생각과 행동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시시각각 변하는 대중들의 투자심리를 파악하고 자신의 심리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증권시장의 90%는 심리학이 차지한다
코스톨라니는 증권시장에서 심리학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는 중, 단기적으로 심리학이 증권시장의 90%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뉴스가 시세를 만들까, 시세가 뉴스를 만들까? 그는 뉴스가 시세의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세가 먼저 뉴스를 만든다고 말한다. 뉴스는 시세를 정당화하는 그럴듯한 기사에 불과한 것이다. 그래서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기도 한가 보다.
증권시장에서의 대중의 심리를 살펴보자. 시세가 상승할 때 거래량이 늘어나면 대중들의 심리적 반응 강도는 높아진다. 그래서 더욱더 거래량이 늘어난다. 그럴수록 더 많은 주식들이 '콘 손'에서 '작은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는 심리학적으로 볼 때 무엇을 의미할까? 심리적으로 안정된 참여자들로부터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증권시장 참여자들에게 주식들이 옮겨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주식들이 작은 손들 속에 머물러 있게 되면, 주가 폭락은 곧바로 눈앞에 닥쳐오게 된다. 그래서 코스톨라니는 증권시장을 커다란 '심리게임'장으로 묘사한다.
돈의 매력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왜 부자가 되려고 할까? 코스톨라니의 아버지는 코스톨라니에게 투자를 배우게 하기 위해 십대의 나이에 파리로 유학을 보냈다. 파리는 사치품과 즐거움, 화려한 삶의 도시였다. 이 도시 안에서 사람들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단 한 가지가 필요했다. 바로 돈이다. 돈은 파라다이스로 통하는 문의 열쇠였던 것이다. 돈이 없다면 파라다이스를 지척에 두고도 주변만을 맴돌아야 할 뿐이었다. 그리하여 코스톨라니는 결심했다. "돈을 벌자. 그것도 아주 많은 돈을!"
증권투자 초기시절 그는 증권시장에 흥분했다. 돈이 공중에 걸려있는 커다란 카지노처럼 느껴졌다. 초기에 그는 주가가 하락하는 약세장에 투자를 하였다. 이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그는 약세장 투자가 윤리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측면이 있다는 걸 깨닫고는 그의 투자 윤리를 세우게 되었다. 그 후로 그는 강세장 투자자가 되었다. 주가가 폭락하여 다른 모든 사람이 울고 있을 때 혼자 웃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후로 그는 주가가 올라갈 때만 투자하여 이윤을 내고, 주가가 폭락할 때는 절대로 투자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요즘 말로는 숏(short)에는 배팅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조지 버나드 쇼는 "돈이 모든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돈이 많은 것은 좋다."고 했다. 돈은 왜 필요하며, 돈의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일까? 나는 여러 가지 면에서 돈이 우리들에게 '자유'를 준다고 생각한다. 성경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고 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면 그의 삶은 자유를 얻을 것이다. 심지어 박해 속에서도 자유를 느낄 수 있다.
한편 돈이 여러면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 역시 진리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돈을 벌고 부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나 돈을 벌어도 자유롭게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앞에서 말한 약세장에 배팅하여 돈을 버는 경우도 해당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윤리적 가책과 타인들의 비난을 받기 때문이다. 타인의 눈물과 고통의 대가로 돈을 번다면 결코 진정 자유로운 부자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자신의 양심은 계속해서 그를 찌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요즘 한국 정부의 공매도 금지법을 생각해 본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조치이나, 불법 공매도로 돈을 버는 행위는 수많은 선량한 투자자들의 고통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단지 기간적인 금지뿐만이 아니라 공정한 게임을 할 수 있는 적극적인 개혁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아무튼 돈은 왜 필요할까? 돈에는 어두운 면도 많이 있다. 그러나 돈 없이 돌아가는 현대사회를 상상할 수 있을까? 특히 자본주의 하에서? 자본주의는 번영을 위해 돈을 필요로 한다. 또 복지 차원에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돈을 필요로 한다.
영원한 낙관론자
주식투자에 있어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자신을 '영원한 낙관론자'라 하였다. 자신이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때 코스톨라니는 어떻게 하였을까? 그는 결코 동요하지 않았으며, 그 주식에 대해서 어떠한 정보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자기 최면을 걸고 확신을 갖고 기다렸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종목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가 말하건대, "확실한 것은 외교, 조세 및 금융정책, 세계에서 일어나는 무역관련 뉴스와 현상들을 나는 자세하게 관찰한다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모험적인 분석이 내 전공이다. 그러나 주식 시세가 항상 논리적인 것은 아니며, 주변의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증권시장의 반응은 일시적으로는 자주 예측할 수 없으며, 대부분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기대했던 것과 같이 발전된다."라고 하였다.
그 "일정한 시간"이 얼마일까? 우리는 이 시간을 너무 단기적인 개념으로 보는 데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증권투자에서 시간이 없는자는 실패하고 만다. 그래서 신용거래는 시간의 압박 속에서 손절하거나 반대매매를 당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이 많은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이기는 투자를 할 수 있다.
또한 코스톨라니가 주가의 하락 시에도 동요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세상의 흐름에 정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막대한 양의 정보를 습득하고 그것을 모험적으로 분석하였다고 하였다. 그는 분명 미래에 대한 환상 속에서 미래를 주도할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를 내다보았을 것이고, 단기적인 주가의 출렁임에는 신경을 끌 수 있었던 것이리라.
그래서 나 역시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 있는 테슬라의 주가에도 흔들림 없이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전망(환상) 속에서 테슬라의 미래 가치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흥분과 기대 속에서 말이다.
심리학 외의 결정적 요소
1. 기업의 펀더멘털
앞에서 증권시장은 중, 단기적으로 심리학이 90%의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시세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근본적인 이유들이다. 다시 말하자면 기업의 펀더멘털일 것이다. 오늘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의 주가가 엄청나게 오른 것은 과연 심리학의 영향뿐일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주가는 탄탄한 그들의 펀더멘털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대중의 심리적 반응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즉, 증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영향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펀더멘털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기사들 때문에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도 심심잖게 일어나곤 한다.
2. 시장의 기술적 기초
이는 주식이 충분한 자본과 배짱을 가진 투자자 즉 큰 손들의 손에 있는가, 아니면 그렇지 못한 겁쟁이 투자자 즉 작은 손들에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단기적인 미래의 주가 움직임을 예측하고자 한다면, 현재 시장에 대한 기술적인 기초 분석이 최고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경우 차트 분석이 유용한 도구일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모두가 주식을 내다파는 최악의 공포장에서 매수하고, 포모에 휩싸여 지금이라도 사야 한다고 너도나도 덤벼들 때는 미련 없이 매도해야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공포 구간에 사고 탐욕 구간에 팔 수 있는 자라야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3. 금리
심리학 외에 중기적으로 증권시장의 추세에 대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금리이다. 금리는 자본시장의 유동성을 결정하는 요소이다. 금리는 일차적으로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만약 금리가 떨어져 채권의 수익성이 낮아지면, 많은 유동성 자금들이 증권시장으로 몰린다.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수익성이 높아져, 많은 자금이 주식시장을 떠나 채권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다.
시세 = 돈 + 심리
이상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심리적 요소와 그 밖의 요소로 나누어 보았는데, 코스톨라니는 종합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시세 = 돈 + 심리
돈에 대해 우리는 통화량의 증감을 살펴야 한다. 통화량이 증가하는 시기, 즉 양적 완화 시기에는 주가가 오르며, 양적 긴축 시기에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수요와 공급에 관한 일반적인 원칙이다. 여기서 금리는 주식시장으로 향하는 통화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보다는 은행 예금이나 채권 쪽으로 돈이 이동하고,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주식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심리적 요인은 미래에 대해 비관주의가 팽배하느냐 낙관주의가 팽배하느냐의 문제이다. 만약 한 회사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평가한다면, 악재 속에서도 매수를 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악재들은 단기적으로만 영향을 끼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쟁도 증권시장의 시세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며, 이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반응이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022년 초에 벌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증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전쟁이 주가 하락의 결정적인 요소였을까? 물론 큰 영향을 끼쳤음은 분명하다. 전쟁 때문에 곡물가와 유가가 치솟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보다 근본적인 영향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행한 과도한 돈 풀기, 즉 막대한 유동성의 증가에 있지 않았는가? 이 엄청난 유동성에 전쟁이 추가되면서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부채질한 것이 분명하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인플레이션의 상승도 없었을까? 아니 그렇지 않다. 이미 전쟁 이전부터 인플레이션의 조짐은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미국 연준은 그것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간과했을 뿐이다. 전쟁과 관계없이 불어난 버블이 터진 것이다.
2022년 초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가 있었을 때 금리와 주식시세의 관계를 알고 있는 경험많은 투자자라면 금리인상 전 주식을 매도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정비했을 것이다. 그러나 막연한 낙관주의를 갖고 있던 수많은 개미들은 속절없이 떨어지는 주가에 한숨만을 내쉬었을 것이다. 물론 폭락 시에 공포에 매도하지 않고 끝까지 버틴 사람들은 지금쯤 상당 부분 회복을 하였을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며, 주식시장에 미치는 돈과 심리의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그리하여 어떤 악재 시에도 꿋꿋히 버틸 필요가 있을 때도 있고, 또는 전쟁이나 중요한 정치 경제적, 금융적 결정, 정부의 정책 등 기본적인 요인들의 변화 발생 시에는 즉시 결론을 내려야 하며, 비상시라고 생각되면 어제까지만 해도 사랑스럽게 여겨졌던 것들을 던져버려야 한다고 코스톨라니는 말한다.
나가며
코스톨라니의 명저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우리는 단기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대중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에 휩싸이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요소를 생각해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주가는 결국 펀더멘털에 달려 있다. 그래서 작은 악재들에는 귀를 닫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귀 기울여야 한다. 즉 통화량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사건이라든지, 대중의 심리에 크게 영향을 줄 사건들에는 촉수를 세우고 면밀히 살펴 투자결정을 해야 한다.
코스톨라니의 이번 책은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커다란 척도를 제공해 준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읽고 또 읽어서 자신의 것으로 삼아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마인드를 정리하는 데 크게 도움을 받을 책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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