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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투자 이야기

급전 필요할땐 보험약관대출, 예금담보대출로 빠르고 안전하게 받자!

by 박노찬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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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갑자기 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마땅히 구할 데가 떠오르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친구나 지인에게 융통해 달라고 부탁하기에도 자존심이 상해서 선뜻 전화 걸기가 머뭇거려집니다. 인터넷 대출은 사기성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내키지가 않습니다. 그럴 때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급전대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급전대출 안전하고 빠르게 받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급전 대출
급전 대출, 빠르고 안전하게 받는 법

보험 약관대출

첫번째로 소개하는 급전대출 방법은 보험 약관대출입니다. 급전이 필요하거나 경기가 어려워질 때 보험 해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동안 장기간 애써 들어온 보험을 해약하는 순간 모든 보장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험을 다시 가입하려면 높아진 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며, 또 혹시 모를 사고나 질병을 만났을 때는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장은 유지하되, 급전은 융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보험 약관대출입니다. 

약관대출의 장점은 대출금 상환기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보험을 해지하는 때가 상환기한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출금을 갚지 않고 해지 시점까지 매월 이자만 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해지환급금이 줄어들지만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보험 보장은 유지하면서 당장 필요한 돈(급전)을 빌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약관 대출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은 얼마나 될까요? 보통 약관대출을 신청하면 해지환급금의 최대 95%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방법도 간단합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약관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도 예외가 됩니다. 또한 중도상환수수료도 없기 때문에 사정이 좋아지면 언제든지 대출금을 상환하여 이자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생명보험,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약관대출 평균 금리는 최소 연 3%대에서 최대 연 8%대입니다. 그러나 대출을 받는 차주의 입장에서 느끼는 체감 금리는 이보다 훨씬 낮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약관대출의 금리는 예정이율(금리확정형)이나 공시이율(금리연동형)에 가산금리를 붙여 산출하기 때문입니다. 예정이율이나 공시이율은 고객들이 불입한 보험료를 나름대로 불려서 보험 해지 시에 고객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이자입니다. 그러니 기준금리 격인 예정이율이나 공시이율 자체가 낮게 책정되어 있고, 거기에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이자를 계산하기 때문에 그리 높은 이자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은행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금리로 약관대출을 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보통 가산금리는 1.5~2% 범위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약관대출과 관련해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이 있는데, 그것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약관대출을 받는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선택권 부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입니다. 이것은 대출받는 차주가 기준금리 범위 내에서 부담할 금리 수준을 선택하는 제도입니다. 그리고 차액은 나중에 보험금 지급 시 공제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나중에 돌려받는 보험금이 적어질 수 있겠지만, 당장은 저렴은 이자로 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은행 예금담보대출

두 번째로 소개할 방법은 은행 예금담보대출입니다. 급하다고 예금이나 적금, 부금, 주택청약통장을 해약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역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각각의 예금은 가입 당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가입을 했을 것입니다. 급전용은 비상금으로 언제든지 쓸 수 있는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좋으니까 말입니다. 특정 목적으로 가입한 예금을 깨는 순간 특정 목적 달성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역시 보험 약관대출과 마찬가지로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을 때, 예치금액의 95%~100%까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최저 10만 원에서 최고 1억 권까지입니다. 1억 원 초과는 창구 상담이 필요합니다. 
대출 금리는 예/적금 금리에 1%~1.2%의 가산금리가 붙습니다.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이나 분할상환방식 중 택할 수 있습니다. 대출 한도나 금리, 상환방식은 은행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세 번째 급전대출 방법은 카드론입니다. 위의 두 방법에 비해서는 다소 이자가 높습니다. 그러나 위의 두 가지 방법도 사용할 수 없는 분이라면 카드론도 급전대출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카드사의 지난 1월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67%~15.90%입니다. 법정 최고 금리 20%보다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급전으로 카드론을 빌렸다면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먼저 갚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론은 위의 두 대출과는 달리 금리인하 요구권도 신청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취업이나 승진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신용등급이 향상되었을 경우에는 금리 인하권을 발동해 금리 할인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신용등급이 향상되었는지는 카카오톡이나 토스, 모니모 등 다양한 금융 앱을 통해 수시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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