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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두통의 종류와 치료법, 뇌졸중과의 관계

by 박노찬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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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발생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 타이레놀이나 게보린같은 진통제를 먹고 참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두통을 가볍게 보시면 큰일 날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두통의 종류와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고, 특히 뇌줄중과의 관계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통의 종류와 치료법, 뇌졸중과의 관계
두통의 종류와 치료법, 뇌졸중과의 관계

 

가장 흔한 편두통

두통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두통은 편두통입니다. 편두통은 흔히 머리 한쪽이 아픈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편두통 환자의 절반 가량만 한쪽 머리의 통증을 호소하기 때문입니다. 편두통의 대표적인 증상은 머리가 반복적으로 울리면서 욱신욱신 거리고 깨질 것 같은 느낌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밝은 빛이나 냄새, 소음에 예민해지며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는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편두통은 사회활동이 많은 청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인구의 15% 가량이 환경 변화에 민감한 '편두통성 뇌'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라고 서울대병원 신경과의 이미지 교수는 말했습니다. 뇌가 과활성화 되어 이상 신호가 퍼지고 뇌막의 혈관과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두통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편두통의 치료법은 일반 진통제를 먹고 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에 4시간 이상이나 한 달에 보름 이상, 또는 세달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편두통이 됩니다. 이 때는 예방약 복용을 권합니다. 또 편두통을 유발하는 신경과 근육 주변에 보톨리눔 톡신 제제를 주사하기도 합니다. 

 

긴장형 두통

몸에 피곤을 느끼다가 머리 양쪽이 조이는듯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긴장형 두통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갑자기 긴장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취할 때 근육이 수축하고 뻣뻣해지면서 두통이 발생합니다. 편두통에서 흔히 발생하는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등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긴장형 두통의 치료법은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도움이 됩니다. 

 

군발 두통

군발두통은 결막충혈, 눈물, 코막힘, 콧물, 땀 등의 자율신경증상을 동반하는 심한 두통이 집단적으로, 그리고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을 말합니다. 군발두통은 주로 남성에게서 나타나며(90%), 발병율은 20대 후반에서 가장 높습니다. 군발기간(발작 기간)은 수주일 내지 수개월 동안 지속되며, 증상이 사라지는 데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10% 가량의 환자에게서는 소실이 없이 만성화되기도 합니다. 

 

군발두통은 3차 자율신경두통의 하나로 분류되는데, 3차 신경 중 눈으로 가는 통각수용기에 의한 뇌부교감신경반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얼굴 감각을 담당하는 3차 신경과 관련된 신경혈관계가 활성화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발두통의 가장 큰 특징은 주기성입니다. 발작이 하루 중 특정 시간, 또는 1년 중 특정 계절에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루 중에는 새벽 1~2시, 오후 1~2시 또는 9시경에 잘 발생합니다. 발작은 종종 수면시작 90분 후에 시작됩니다. 

 

군발 두통의 치료법은 일반 진통제로는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신경전달물질을 늘려 뇌신경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약물로 치료합니다. 

 

부비동에 의한 두통

축농증으로 잘 알려진 부비동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도 있습니다. 얼굴뼈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서 이마에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머리를 숙일 때 특히 통증이 심합니다. 부비동에 의한 두통의 치료는 항생제 복용이나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약물 과용 두통

진통제를 매일 먹는데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통증이 있다면, 오리혀 약물 과용 두통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랫동안 과량 복용해온 진통제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에 의한 두통

가장 위험한 두통이 뇌졸중에 의한 두통입니다. 평소에 두통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심한 두통이 발생하고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난다면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의 뇌졸중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는 빨리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마비 증상이 없더라도 두통이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해진다면 뇌 사진을 찍어 보는 게 좋다고 서울아산병원 이은재 신경과 교수는 조언합니다. 

 

<참고문헌>

한국경제신문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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